- [농민신문] 농업수입안정보험, 수확량·수입 감소 모두 보장해 ‘인기’
- 학습관리자 / 2026.04.06


|농협손보 ‘농업수입안정보험’
|올해 사과·배 등 5품목 추가
|할인·할증 체계 합리적 개편
|봄감자 등 이달부터 본격 판매
|정부·지자체, 보험료 일부 지원
“지난해 이상저온으로 냉해(저온피해)와 동해(언피해)를 보면서 마늘 작황이 안 좋았는데 농업수입안정보험으로 소득을 보장받아 그나마 한시름 덜었습니다. 자연재해에 더해 수입 감소까지 보상받으니 수입안정보험에 가입하라고 많이 권하더라고요.”
경남 창녕에서 4만9600㎡(1만5000평) 규모로 마늘농사를 짓는 이모씨는 지난해 수입안정보험을 통해 하락한 수입을 보상받았다. 이씨는 “지금처럼 이상기후가 반복되고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에선 수입안정보험 같은 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본사업으로 전환된 수입안정보험은 수확량 감소에 더해 시장가격 하락으로 감소하는 수입까지 보상한다는 점에서 농작물재해보험과 차별화된다. 기준수입(기준가격×평년 수확량)보다 농가의 실제 수입(수확기 가격×실제 수확량)이 일정 비율 이상 감소하면 보험금이 지급되는 구조다.
수입안정보험은 정부의 핵심 농업정책보험인 만큼 농가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도 크지 않다. 정부가 보험료의 43∼60%(5000만원 한도)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보험료 일부를 지원한다. 보험료나 보장금액 등을 고려해 ‘과거수입형’ ‘기대수입형’ 중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고를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안정보험 가입률은 19.0%로 2024년 3.9%에 비해 15.1%포인트 증가했다. 가입 농가수도 같은 기간 3297가구에서 3만1018가구로 대폭 확대됐다. NH농협손해보험은 올해도 확산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와 협의해 대상품목을 늘리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먼저 보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가입 대상품목을 늘렸다. 지난해 운영된 콩·고구마·감자·보리·옥수수·마늘·양파·양배추·포도·벼·가을배추·가을무·복숭아·감귤(만감류)·단감 등 15개 품목에 올해는 사과·배·노지대파·시설대파·시설수박을 더해 총 20개 품목이 가입대상이 됐다. 전국 단위 판매 품목은 지난해 10개 품목에서 올해 봄감자·감귤(만감류)·가을배추·가을무·단감·복숭아가 추가됐다.
가입 가능한 작형도 확대됐다. 지난해 무의 경우 고랭지와 가을 작형을 대상으로 판매했는데, 올해부터는 봄무와 겨울무가 들어갔다. 작형은 파종·아주심기(정식)·생육·수확 시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작형이 증가하면 농가가 자신의 상황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어 선택권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농작물재해보험과 마찬가지로 보험료 할증 체계는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올해부터 누적 손해율에 따른 할인·할증 구간을 35개로 나눠 농민이 체감하는 할증률을 완화했다. 지난해는 할인·할증 구간을 15개로 구분했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는 “수입안정보험은 수확량과 수입 감소를 모두 보장해 농가가 다시 일어서는 데 꼭 필요한 안전망 역할을 한다”며 “보험사업자로서 농민이 흔들리지 않고 영농을 이어가도록 상품 개선에 힘쓰는 등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보는 3월부터 봄배추와 봄무를 대상으로 수입안정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달엔 봄감자(6일)를 필두로 시설수박·고구마·옥수수·벼(20일), 감귤(만감류)·노지대파(27일) 판매에 들어간다.
농민신문, 이재효기자, 2026-04-06
링크주소 : https://www.nongmin.com/article/202604035007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