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해남군이 기후 위기로 빈번해진 농업 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업수입 안정보험 가입 비용의 90%를 파격 지원한다. 군은 78개 농작물 품목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보조하며, 농가는 전체 비용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지난해 해남에서는 6천337농가가 9천345㏊ 면적에 대해 총 259억 원 규모의 보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보험 가입 시기는 품목별로 차이가 있어 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역 주력 작물인 ‘벼’는 오는 6월 19일까지 가입을 마쳐야 하며, ‘가루쌀’의 경우 7월 10일이 마감 기한이다. 가입 희망 농가는 관할 지역 농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보장 범위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수확량 손실을 기준으로 보상하며, 농업수입 안정보험은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실질 소득 감소분까지 보장한다. 농가마다 재배 여건이 다른 만큼 상품별 단가와 보장 내용을 비교해 유리한 쪽을 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가 잦아지면서 농업 정책보험은 소득 안정을 위한 필수적인 방어 수단이 됐다"며 "가입 기간을 놓쳐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도일보, 이보훈 기자,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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