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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농신문] 가격 폭락에도 농가 버팀목 됐다…농업수입안정보험 1,203억원 지급 학습관리자 / 2026.08.05

 

양파·양배추 가격 하락 농가에 집중 보상…2만700여 농가 경영안정 지원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소득이 줄어든 농가에 농업수입안정보험이 실질적인 안전망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험에 가입한 농가 가운데 양파와 양배추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1200억 원이 넘는 보험금이 지급되면서 가격 변동에 따른 경영 불안을 완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판매한 농업수입안정보험 15개 품목 가운데 수확기 가격이 확정된 9개 품목에 대해 총 1203억 원의 보험금을 2만700여 농가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자연재해나 화재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뿐 아니라 시장가격 하락으로 발생하는 농가의 소득 감소까지 함께 보장하는 정책보험이다. 농가의 실제 수입이 과거 생산량과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 기준수입보다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 그 차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던 양파(조생종)와 양배추에서 보험금 지급 규모가 가장 컸다. 양파에는 159억 원, 양배추에는 122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농가당 평균 보험금은 양파가 1123만 원, 양배추가 1064만 원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가격 하락으로 감소한 농가 소득을 상당 부분 보전하면서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사과·배 등 5개 품목 추가…가을배추·무는 전국으로 가입 확대
기상재해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보상하는 기존 농작물재해보험과 비교하면 농업수입안정보험의 순보험료는 다소 높지만, 가격 변동까지 보장하는 만큼 보상 수준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배추는 자연재해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가격이 상승한 영향 등을 반영해 총 22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으며, 농가당 평균 지급액은 616만 원이었다.
농식품부는 아직 수확기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보리, 복숭아, 단감, 포도, 마늘, 양파(중만생종) 등 6개 품목도 가격이 확정되는 대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농업수입안정보험 대상도 확대된다. 사과와 배 등 5개 품목이 새롭게 추가되고, 가을배추와 무는 가입 대상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돼 더 많은 농업인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남 무안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한 농업인은 "예상치 못한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줄어 걱정이 컸지만 보험금 덕분에 경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윤 농식품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은 "기후변화와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농업수입안정보험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현재 가입이 진행 중인 콩과 고랭지 배추·무 등에 대해서도 농업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영농신문, 2026-07-15 , 백종호 기자
링크주소 : http://www.youngno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963